[매매복기] 22.09.07 BTC *청산*

 

청산을 당했다.

새벽 3시경 문제의 알람이 울렸다.

근거: 수렴 하단을 돌파해 무섭게 내리꽂았고

돌파 숏 주문은 익절되어 꽤나 큰 수익을 얻었다.

저점 수렴 하단 돌파의 경우 짧게 떨어지고 V자로 강하게 반등하는 패턴이 많다.

첫번째 내리꽂은 음봉에서 길다란 아랫꼬리가 나왔고

반등을 놓칠까봐 뒤늦게 롱포지션을 진입했다.

20배를 시장가로 고민없이 질렀고

이후 두번의 20배, 40배 롱을 물타기 했다.

 

손절을 치기에는 마이너스가 너무나도 커져버렸고

청산을 막기 위해 현물계좌에 있는 돈도 끌어다 썼지만

결국에는 청산을 막을 수 없었다.

 

복기: 청산 당할 때 늘 그렇지만 배율을 너무 크게 썼다. (약 80배)

배율은 최대 20배 까지만 쓰자.

그리고 애초에 저점롱은 정확한 타점 잡기 힘드니 5 5 10으로 총 3번 잡고

좀 더, 더 좋은 자리가 올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자.

이번에도 아래꼬리 페이크에 속아넘어가 FOMO에 급하게 지른것이 화근이었다.

좀더 유리한 자리가 올 때 까지 기다리고 오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자.

저점 롱 고점 숏은 큰 수익을 안겨주는 만큼 큰 로스도 안겨주는 자리다.

그리고 시장이 하락장인 만큼 안일하게 강한 롱을 잡는 것 또한 멍청한 판단이었다.

 

지금까지 청산한 원인은 모두 매매원칙 불이행이다.

매매원칙을 어기면 무조건 청산한다.

 

(1) 배율은 최대 20배.

(2) 저점롱 고점 숏은 무조건 보수적으로. 최대한 유리한 자리가 올 때 까지 기다리고 놓치면 관망

(3) 긴 꼬리에 유혹당하지 말자.

(4) 매매원칙 어기는 순간 청산이다.

 

문제는 알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